5월 마지막 주 주말에 파주/헤이리 쪽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해결하러 들른 집.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했던 집이라 그런지 저녁시간 오픈 전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해 결국 40여분을 대기했다.

대기순번을 받은것도 운이 좋았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재료가 떨어져 못 먹을뻔...


전채 샐러드.

원래 안 나온다는 것 같았는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특별히 나온거라 리필도 안된다고 함.

서빙 아줌마가 약을 팔았음.. 원래 나온다고 함.


이 시부럴 꼴데놈들..

오푼이한테 쓰리런을 맞았다...


따로 주문한 군만두(4000원)

튀긴 꽃빵은 같이 나오는 연유에 찍어 먹으면 달콤한 것이 좋다.

만두와 춘권도 기름지지 않고 바삭해서 꽤 맛있었음.


완당은 이미 완판되어서 시킬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우동에 곁들임 메뉴로 완당이 서너개 같이 나와 맛볼 수 있었음.

맛은... 뭐 그냥 작은 물만두 수준.

나중에 다시 와서 정식으로 완당을 시켜 먹어보면 알겠지만

이것과 차이가 없다면 여기까지 가서 완당을 먹을 필요는 없을 듯.


사진 컨셉잡는다고 아내가 숟가락으로 떠줌.


붓카게우동.

새우, 오뎅, 떡이 있는데 각 메뉴별로 6000~8000원쯤 했던 것 같다.

난 새우우동을 시켰는데 자가제면이라 면은 쫄깃한 편.

부어 나오는 쯔유는 그렇게 짠 편도 싱거운 편도 아니고 간이 적당했음.

사진으로 보기엔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나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닌데 우동+군만두 먹고 나니 배가 통통해짐.


한가지 덧붙여 함께 나오는 반숙달걀을 쪼개서 노른자에 비벼 먹으면 좀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다 먹음.


여기도 삭ㅋ제ㅋ


아내는 새우꽁지를 하나 남겼길래 기념촬영.


따봉.


two thumbs up.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3-2

031.944.7404


완당 6000원

군만두 4000원

새우 붓카케 우동 8000원

오뎅 붓카케 우동 7000원

떡 붓카케 우동 8000원


청주에도 분점이 있다니 혹시나 청주사람이 있다면 한번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음.

만족도는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정도.

맛은 홍대나 기타 먹자골목 가게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지만 자가제면이라 면의 식감이 훨씬 좋음.

값에 비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사람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예약은 시도해 봤으나 안 됐으니 최소 30분 전엔 가서 줄 서는게 좋겠음.


WRITTEN BY
artfrige
베이스 연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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