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ser Experience) 라는 말을 누가 처음 했는지는 까먹었는데 (논문 쓸때 어디서 읽었었는데... 제이콥 닐슨.. 은 아닌 것 같고. 하여간에 아는 분이 리플 주시길 제이콥 닐슨 친구 도널드 노먼이 한 말이라고 함) 이걸 그냥 사용자 경험이라는 직역투로 번역하면 이해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음.


1년 정도 요 괴상한 단어에 대해 불만 투성이로만 살다가 얼마 전 아침에 샤워를 하는 동안 마법의 단어인 마냥 남발되는 이 몹쓸놈의 말을 어떻게 쉽게 고칠 수 없을까 본격적으로 고민을 했음.

곰곰히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 보니 대충 얼버무려 UX라 하면 '사람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며 겪는 느낌'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이걸 다시 적당히 멋지게 줄여 보니 '사용감(내지는 쓰는 느낌)'이라는 말로 대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듬.


따라서 결론은 UX디자인 = 사용감 디자인 = 쓰는 느낌을 디자인하는 일.


쓰는 느낌, 즉 UX를 향상시키기 위해 소재를 개선하거나 UI를 개선하거나 심지어는 사용(자의 만족)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브랜딩까지도 이 영역에 포함시켜 오만 노력을 기울이니, 이쯤 되면 훌륭한 대체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체평가를 해 봄. 그리고 사용자 경험이라는 묘한 단어보다 오히려 명쾌하지 않나 싶기도 함.


뭐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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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베이스 연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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