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몇번 더 하면 대사가 바뀐다.
1초도 아까운듯.. 1초나 더 지났다고 실례.
네...
계단에서 누군가와 부딪히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쥬인이여서 빈정상한다..
근데 웬지 여자같은 목소리를 낸거같은데?
내가 조금 체크해줄게.
필요없어.
나의 화려한 인생을 너에게 말해줄 순 없지 않는가.
애초부터 듣고 싶지도 않았어.
같이 가자고 했더니....
같이 가면 친구들한테 소문날까봐 창피하단다.
내가 스펙만 쩔었으면 같이 안가자고 해도 먼저 와서 달라붙는 주제에..
역시나 남자를 스탯으로 평가하는 여자.
그래도 친구니까 구하러 가자.
당연히 너도 가는거야.
치사한놈.
별 수 없지.. 혼자 가자.
도착해보니 이쥬인의 사설친위대(?)가 이미 다 정리했다.
그건 그렇고 따..딱히 너따위 걱정되서 온건 아니야..
요시오따위에게 지다니!
이쥬인가의 파티에 갔다가 외모가 딸려서 퇴짜 맞았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아 즐겁구나...
누구 데리고 갈여자 없나 해서 시오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같이 가잔다.
짱이라고 대답해줬더니 좋다고 실실거린다.
그래봤자 하교도 같이 안해주는 주제에...
나쁘진 않구만..
발렌타인데이라며 재수없는 소리를 늘어놓는 이쥬인.
고작 저정도라고 하는데...
기쁘구만...
히모오 유이나에게 답례를 돌려줬다.
네년이 사오토메 유미, 요시오의 동생이란 것 쯤은 알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이쥬인가의 사설의료대를 부른다.
당연히 이쥬인에 대해 말하려 했던 그 굉장한 사실도 까먹음.
뭐지.. 이쥬인가의 UFO에라도 실려갔다 온거냐.
.
.
.
여기까지가 이쥬인 공략의 핵심.
마지막 요시오의 이벤트가 전화 60번을 걸었을때 등장하는 최후 이벤트다.
이제 남은 일이라곤 다른 인간여캐들의 호감도를 올리지 않고 꾸준히 솔로 인생을 걷는 일 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