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를 키워준건 매킨토시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둘의 관계는 돈독해왔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그렇지 않은가보다.

뭔 개 풀뜯는 소린가 하니.. 오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있었던 Adobe CS3 발표행사를 다녀오고 나서 느낀바 있기에 끄적거리는 것이다.
어도비 본사에서 직원이 나와 CS3 애플리케이션들의 여러가지 feature를 시연하고 보여주었고, 그 demo 작업은 역시나 Mac OS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여기까진 "음~ 그래 역시.. 윈도우보단 맥이 간지나고 화면 드로잉도 숨통이 트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Mac용 CS3를 한카피 구입하러 내려갔었는데..아니 글쎄 현장 판매하는 리셀러들 왈.. "맥용은 아직 없는데요.." 이지랄이다..

데모를 신나게 맥용으로 해놓고 뭔 헛소리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아직 물건을 준비 못했다고 한다.
뭐 리셀러도 욕을 먹어야겠지만, 공급자인 어도비코리아도 욕을 먹어야지 않겠는가?
현장을 방문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물론 학생들이 많았겠지만 제외하고 보자면.) 대부분 실무자들 아니었겠는가?
한참 양보해서 Web Professional들은 윈도우즈에서 CS3를 굴린다고 치자.
설마 그 큰 행사에 웹페이지 디자이너만 왔겠는가? 당연히 나같은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맥용 CS3 패키지를 판매시키지 않았다는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더더군다나 Indesign으로 QuarkXpress를 잡아먹고자 이빨을 갈고 있는 어도비가 취할 자세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과연 한국시장에서 장사를 해먹을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니들 지금 맥유저 무시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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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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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apple / mac 2007. 6. 30. 11:10
아이폰이 드디어 세상구경을 하기시작했다.
너무나 많은 아이폰 관련 포스트가 난무하고 있기에 시시콜콜한 코멘트는 생략.

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은, 애플이 자사 디바이스로 컨텐츠를 핸들링하는 것과,
그 과정을 뿅갈만큼 아름답게 "디자인 해서" 그려주며, 자신이 보유한 컨텐츠로의 접근을
초딩이 숟가락질하는것만큼 쉽게 만들어주는 기술은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세계 정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도 하나 갖고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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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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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모니터 얘기를 들먹일때 '색감'소리를 많이 한다.
그래서 얼토당토 않게 퍼진 낭설이 "어떤 모니터가 색감이 좋고 어쩌고 저째서 그래픽하기 좋다더라" 라는 소리인데..
이것은 말 그대로 헛소리의 본보기이다. (적어도 요새는)

색감이 좋다는건 말 그대로 모니터 상의 색이 자기 눈맛(!?)에 맞다 뿐이지,
그래픽 디자인에 적합한지 아닌지는 전혀 상관없는 사실 되겠다.
그럼 어떤 모니터가 그래픽 디자인에 좋은 것인가? 말 그대로 인쇄 색과 가장 근접한 색을 내 주는 것이 좋은 모니터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iMac Core2Duo의 액정은 그래픽 디자인에 적합한 것 같다.
얼마전 인쇄에 앞서 사전에 색 교정을 내기 위해 교정지를 뽑은 적이 있는데, iMac의 액정 색과 묘하게 일치했다.
사실 LCD모니터로 작업한 것을 교정 내보기는 처음이라 교정지 받고는 잠시 눈을 의심했었는데, 이젠 별 걱정이 없게 됐다.
교정지는 인쇄 시 색상 참고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교정지와 모니터 색이 큰 차이 없다는 것은 매우 희소식이다.
인쇄 시 색깔 때문에 골치썩을 일이 줄고, 교정내느라 쓰는 필름값 아끼게 해준 아이맥에게 감사한다.

참고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필자의 아이맥은 Core2Duo 2.16GHz를 장착한 20인치 아이맥이며,
별도의 캘리브레이션 없이 색상 프로파일만 Adobe RGB로 교체한 상태이다.


주) 교정지는 교정집마다 나오는 색이 악갼씩 틀리다. 이점 염두해 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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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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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걸

design 2007. 6. 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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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걸.


웃으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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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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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정책의 일환으로 사무실의 내자리에 Core2Duo iMac이 한대 들어왔다.
Quark은 이제 너무나 싫다 ㅠㅠ 다신 돌아가지 말아야지..
이제부터 여름나절에 느긋하게 Quark 도큐를 인디자인 도큐로 옮기는 놀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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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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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출판의 현주소
전자출판이 창궐한 이래 수많은 디자이너들(아마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은 매킨토시를 이용해서 인쇄,출판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 환경은 거의 변함 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매킨토시 하면 디자인용 워크스테이션을 떠올리는 이유 또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맥 오에스 역시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전자출판의 역사와 함께 버전업 되고, 기능이 추가되어 혁신적으로 변화해온 결과, 현재의 아름답고 편리한 OS X으로 진화해왔다.
하지만 국내 출판환경의 현주소는 OS 9.2.2, 바로 클래식의 마지막 버전이다. 우리가 오에스 텐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에 감탄하고 있을 이 때, 불쌍하기 짝이없는 많은 출판 디자이너들은 아직도 구형 G4 머신 앞에서 퇴물이라는 딱지를 붙여 애플에서도 내다 버린 클래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클래식 오에스의 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오에스 텐으로의 이주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으며, 심지어 올해 나올 10.5 Leopard에서는 아예 클래식 지원이 빠질지도 모르는 이 시점에서 왜 국내의 환경은 이럴 수 밖에 없는지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원인은 애플이 아니다
국내의 전자출판 환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레이아웃용 소프트웨어는 Quark사(www.quark.com)에서 제작하는 QuarkXpress이다. 과거 클래식 시절 QuarkXpress의 등장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레이아웃 할 수 있으며,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인 글과 그림에 대해 여러가지 파워풀한 편집 툴을 제공하고 있어, 마치 출판계의 Microsoft Windows같은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와 관련이 있다. 국내에 Quark 한글판이 국내에 들어올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들어온 것이다. 때문에 QuarkXpress이외에 대안책이 없었던 당시의 영세한 회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대부분 옳지못한 경로를 통해 QuarkXpress를 설치해 사용해왔으며, 그 결과 가장 많이 퍼지게 된 QuarkXpress 3.3 한글버전은 현재까지도 사용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어느 환경에나 변화는 있는 법, 1994년 경 발표된 후 널리 사용되어 온 QuarkXpress 3.3은 2000년대 들어 애플이 OS X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된 후 국내 출판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물론 PowerPC를 탑재한 매킨토시들은 OS X Classic을 통해 QuakrXpress 3.3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OS 9용 서체였다. 일부 락이 걸린 서체들은 Classic을 탑재한 OS X시스템 자체를 망가뜨려 버렸으며, 결국은 OS 9 네이티브 부팅이 가능한 2000년대 이전이나 초반의 G4 맥들만이 전자출판에 사용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하드웨어에 제약이 걸리게 되어버렸다. 지금도 중고 매킨토시를 거래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심심치않게 OS9 부팅 지원된다는 글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인 것이다.
여기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인쇄출판에 사용되는 이미지 포맷인 EPS파일은 300dpi에 A4사이즈라고 가정했을때, 내가 사무실에서 이용하는 G4 800을 이용해 불러오게 될 경우 포토샵에서 로딩하는 시간만 거의 1분대에 이른다.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파워맥 G5나 iMac Core2Duo에서는 길어봐야 20초 내외이다. 그래봤자 고작 40초 차이인데 그정도도 못기다리냐고 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알아두셔야 한다. 어떤 작업이나 상업용 프로젝트에는 시간이 생명이다. 마감일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1초가 아쉬운 상황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인쇄출판에 이용되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들은 책 한권에 한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수십개 수백개가 들어가게 되므로 하드웨어 제약때문에 이러한 시간이 모여,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출력소도 문제이다. 만약 디자인 회사들이 OS X으로 전부 이주하였다고 해도, 출판에 쓰이는 옵셋 인쇄를 위해서는 필름을 출력하여 판을 만들고, 그것을 옵셋 인쇄기에 넣어 인쇄를 해야 하는데, 이 때 필름을 출력할 출력소들이 영세한 이유로, OS X과 PDF출력을 다룰 엔지니어를 교육시키는 일이나, 신형 맥으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기가 힘든 것이다.
이러한 사정이 되고 나니, 외국과 같이 빠르게 OS X용 오픈타입 서체가 개발되고, 구형 매킨토시들은 신형으로 교체되어, QuarkXpress 7.0이나 InDesign CS를 통한 PDF 출판환경이 일찌감치 자리 잡아 OS X출판 환경으로 무리없이 전환된 케이스와 달리, 국내의 경우는 아직도 10년 전의 출판환경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언젠가는 국내도 OS X 출판환경으로 넘어가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앞으로 수명을 다해 사라질 G4 맥들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서체 개발사들의 오픈타입 서체 개발도 나름대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큰 디자인 회사들 중 OS X으로 성공적으로 이주한 케이스도 많으며, 충무로의 출력소 중 적은 수 나마 PDF출력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생겨났기에 이주하는데 그렇게 어두운 미래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인식하여 변화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현재와 같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먼저 디자인 회사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인 디자인 회사의 요구가 있으면, 생산자 입장에 있는 출력소들은 싫어도 OS X환경으로 이주를 해야 할 것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디자인 회사들이 OS X으로 이주하며 현재 거래하는 출력소를 PDF출력이 되는 곳으로 전부 바꾼다고 생각을 해보자. 아마 내가 출력소 사장이라도 OS X으로 냉큼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일지 않는 한 언제까지고 우리나라의 출판 환경은 90년대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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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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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P from Apple

apple / mac 2007. 3.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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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사들에게 발송하였다고 하는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당초 4월 15일이라고 했다가 16일로 하루 미루어진듯.
뭐 애플의 편집디자인은 언제 봐도 썩 괜찮다.
사용된 그래픽을 보니 Final Cut 의 새 버전이 나오려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사족: Leopard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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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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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2007년 봄 Creative Suite 3 쉬핑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hotoshop 에 이어 Illustrator도 CS3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강력한 컬러 셀렉션 기능과 더불어 여러 가지 업데이트 된 신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개발되면 뭐해.... 우리나라 디자인 사무실에서는 아직도 OS 9.2.2를 -_-...
당장 우리회사부터도.... 잠깐 눈물좀 닦고... 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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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r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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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조선일보에서 쓱쓱.. 쿼크 익스텐션까지 공개할줄은 몰랐다! (오에스텐으로 가는거야 조선일보? 이제 필요없어서 그래?)

조선일보사가 신문 지면에 사용하는 전용 서체(書體)인 '조선일보 명조체' 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보급합니다.

' 조선일보 명조체' 는 1999년 조선일보 서체개발연구소가 '산돌커뮤니케이션'과 만든 가로쓰기용 서체로, 이후 본사가 한 글자 한 글자 장인(匠人)정신으로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글의 서체입니다. 작은 크기로 사용해도 읽기 편하고, 조형미가 뛰어나 독자의 사랑과 함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아온 우수한 활자입니다.

조선일보의 이번 서체 공개는 많은 비용을 투자한 문화 자산을 조건 없이 제공해 기업의 공익성을 높이고, 우리의 활자 사용 환경도 한층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PC와 Mac 사용자 모두가 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전문가 및 인쇄·출판사업자를 위해 출력용 폰트는 물론, 조선일보가 개발한 쿼크엑스프레스(Quark Xpress 3.3 Mac버전)용 확장한자 입력기와 심벌입력기(익스텐션)도 제공합니다.

◆ 보급 기간
2007년 3월1~31일(1개월)

◆ 보급 방법
조선닷컴 초기화면의 안내 배너를 클릭하신 뒤 원하는 서체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http://font.chosun.com') 에서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 보급 서체 종류
- 일반 PC용(Mac도 사용 가능·서체명은 ‘조선일보명조’)
한글 1만1172자, 한자 1만341자, 심벌 4682자 등 총 2만6195자
- Mac 전용(서체명은 ‘@조선일보명조’)
한글 2350자, 한자 4888자, 심벌 1098자 등 총 8336자 (쿼크엑스프레스 3.3에서 조선일보 한자입력기와 심벌입력기를 사용할 경우, 한글 2918자, 한자 8637자, 심벌 2762자 등 총 1만4317자)

◆ 문의
조선일보 마케팅전략실 (02)724-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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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며 졸전에 제출했었지만..
이제와서 다시 보니 참 고칠게 많구나..

size: A1(594X841mm)
tools: adobe photoshop CS2, adobe illustrator C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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