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디자인의 조건

design 2008. 1. 16. 23:00
사실 사회에 나오기 전까지는 잘된 디자인은 그냥 디자이너의 훌륭한 안목과
감각적이고 기발한 발상만 가지면 나오는 줄 알았더란다.
뭐 근데 이바닥 밥좀 먹어보니 생각이 약간 바뀌게 되었는데..

그게 뭔고하니 디자이너의 훌륭한 안목과 감각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안목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행운까지 곁들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모던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보여줘도 클라이언트가 60년대를 주름잡으시던
구닥다리 노친네라고 한다면 어디 그런 디자인이 씨가 먹히겠는가?
"당장 다시 해와" 라고 면박이나 안먹으면 다행인 것이다.

보는눈 없고 어디서 이상한 것만 보고 주워들어와서
자기입맛대로 뚜들겨 고쳐놓고 죽도밥도 안되게 만들어놓는 클라이언트는...
정말 최악이다.

WRITTEN BY
artfrige
베이스 연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트랙백  0 , 댓글  8개가 달렸습니다.
  1. 한숨 나올라구 해요 ㅠㅠ
  2. 가끔 아트디렉터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그냥 내 자리에 앉혀서

    야이 개새끼야 니가해! 이런 ㅈ같은 새끼

    라고 말해 주고 싶을때가 있져 ㅜ-ㅠ
    • 그렇습니다~
      왜 그런말도 있잖아요?
      "보는눈 없는놈 눈에 맞춰서 디자인 해주는것도 능력이다"
      ㅠㅠ 엉엉
  3. 결과적으로 현대디자인은 클라이언트 꼴리는대로군요 ㄷㄷ..
    • 뭐 말이 통하는 클라이언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쪽이 더 많다는게 괴로운 점일까요?
      뭐 아마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질듯 하네요
  4. 음... 전 디자인에 관해 아는게 없지만...

    '디자인 그런거 대충 괜찮게 그려놓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친구 말에 발끈(?)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그런 친구가 미래에 artfrige님이 괴로워하는 클라이언트가 될 것 같은 느낌...
    •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잘지내시져 ㅋㅋ
      뭐 암튼.. 디자인 강국이 되려면은 우선 주변에서
      대중들이 늘 보는것에 대한 시각적 안목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ㅅ;
  5. 보는눈 없고 어디서 이상한 것만 보고 주워들어와서
    자기입맛대로 뚜들겨 고쳐놓고 죽도밥도 안되게 만들어놓는 클라이언트 -

    완~젼 공감가면서도 속시원한 말씀 ^_^

    디자이너가 훌륭한 안목에 감각적이고 기발한 발상까지 가진다는 것만도 정말 대단한 일이겠지만 거기에 점잖히 수준급 안목을 가진 클라이언트가 있다면 정말 >.<
    환상이겠네요~~

    책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와서 몇자 적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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