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도 안녕! 슬픔도 안녕! 모두모두 안녕!

세상은 주는것 만큼 받기가 힘들다는걸 몇년만에 몸소 체험을 했다.
참 세상 불공평하단건 머릿속으로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인간이란 동물이 무지해서 이렇게 몸으로 앓고 나야 깨닫는다는게 문제지..

그리고 내가 과연 세상 살면서 '갑'의 입장이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또하나 새삼스럽게 느낀게.. 갑의 입장이 된다면, 을이 할수있는데까지 다 하고
진이 쑥 빠질정도까지 지쳐 떨어지게 혹은, 그 전에 먼저 지쳐 떨어져 포기할때까지
그냥 내버려 둬 보자는 거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을이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확실히 넌 안되겠다고 얘길 해 주던가 말이지.

이도 저도 아닌 태도로 아 뭐 될듯 말듯 하네요 이따위 뉘앙스를 풍겨대는 건
정말 인간이 할 짓이 아니야.. 당연히 인간이 당할 짓도 아니고 말이지.
의사표현은 똑부러지게 하는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미덕중 하나라고.

근데 이런걸 누구한테서 느꼈냐고? 거기 너 말이야 너, 내글 보고있니?

WRITTEN BY
artfrige
베이스 연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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