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이 처음 나왔을 적 (Panther 시절까지만 해도) Classic설치는 거의 기본적인 통과의례였다.
맥을 사면 일단 설치 CD를 뜯어서 Classic을 설치하고 이것저것 세팅하는것이 거의 매뉴얼에 있는 수순인양 자연스러웠는데 언제부턴가 Classic이라는 말이 생소해지기 시작했다.
Intel로 넘어오면서부터 OS X의 Intel버전이 Classic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겠지만, 무엇보다도 Classic이 이제 진정으로 필요없어지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QuarkXpress환경을 필요로 하는 경우라면 불가피하겠지만, 그렇게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고는 이제 Classic은 진정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맥유저들이여, 클래식을 미워하진 말자.
그래도 한때 그로 인해 즐거웠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한시절을 풍미하던 클래식이 있었기에 그시절의 맥 사용 환경을 추억할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터지던 폭탄도.. Type에러도 가끔은 그리워진다.

WRITTEN BY
artfrige
베이스 연주는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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