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에선 그저 신나지만, 어두운 면을 생각해보면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에 공들인 돈에 비해 얼마나 건진게 없으면 결국 버티다 두손 드는구나 싶다. 다만 이 시점에서 불쌍한건 LGT뿐...
SKT에서는 애초부터 AS문제(?)만 해결 되면 충분히 도입의 여지는 있다고 도망갈 구멍을 파놨었는데, 과연 KT와 AS가 어떻게 차이날지도 기대된다. 분해 수리나 파츠별 교체같은 내용이라도 강력하게 어필했을런지? 근데 과연 애플이 그런 요구를 들어줬을까? 아마 안될거야.
올 상반기 미국에서 버라이즌 아이폰이 이슈였는데, 한국에서는 SKT 아이폰이 한동안 뜨겁겠네.
이 차트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다른 캐리어에 비해 AT&T 사용자들 가운데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통신사에 비해 극히 낮은 이유는 아이폰 때문일까?" 등에 대해서 말이다. 더 크게 보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사실이다. 버라이즌 아이폰이 발표된 후에 작성된 아이폰/안드로이드 에 대한 사용자 질문지를 보며 곱씹어 보자.
1. AT&T의 극히 낮은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아이폰이라는 다른 선택권이 있기 때문일까? 혹은 단순히 AT&T가 안드로이드에 대해 극히 후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까? (아이폰 유저가 아닌 사람들이 다른 스마트폰 구매 희망자들에 비해 AT&T를 더 피하는 걸까?)
2. 다른 통신사들의 안드로이드 폰 유저들 비율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안드로이드 폰들이 해당 통신사들이 갖고 있는 가장 좋은 옵션이어서일까? (달리 말하자면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해당 통신사들의 라인업에 아이폰이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아이폰을 골랐었을까?)
BGR의 기사에 따르면 iOS 4.3에서는 캐리어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폰이 개별 핫스팟 기능을 갖게 될 거라고 해. 그리고 우린 버라이즌이 이미 떠벌여 놓은 사실을 알고 있지. 이런 마당에 AT&T는 이제 무슨 말을 할까?
아마 개별 핫스팟 기능은 캐리어 서포트를 필요로 할게 확실해. 무슨소리냐면 AT&T가 개별 핫스팟 기능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거야. 아무튼 개별 핫스팟 기능은 버라이즌이 설명한 대로야. 디바이스 다섯 대 까지 아이폰 3G데이터로 와이파이 핫스팟에 접속시킬 수 있어. BGR에서 취재한 대로라면 iOS 4.3은 아마 3월에 나올 듯 해. 아마도 아이폰 5가 나오기 몇달 전이겠지… 어??!!?!?!!?